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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모의고사 첨삭 관련 의견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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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gom**** | 작성일 | 2019-09-23 00:49 | 조회수 | 8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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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행정법 온라인 모의고사를 하고 있는데요.... 작년 현장 모의고사를 하고 첨삭을 받아봤을때 느낀거였지만 이번 온라인 모의고사 2회를 하면서도 느낀 점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기분나쁘게 들리실지 모르겠는데요... 작년에 다른 학원의 온라인 모의고사를 하고나서 비교가 좀 돼서 말씀을 드립니다. 솔직히 고시뱅크 첨삭 답안을 받아보고 나서는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목차별로 받은 점수를 옆에 써주셨지만 어떤 문구로 인해 몇 점을 받았는지도 안써있고 배점을 못받았다면 뭐가 부족한지도 안써있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건 첨삭이라기보다는 그냥 점수만 메긴걸로만 보이며 좀 성의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고 제 첨삭답안을 보고 다른 사람도 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모의고사를 하는 다른 수험생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1,2만원도 아니고 30만원이라는 큰돈으로 현재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신청한건데 수험생 입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내실있게 첨삭부탁드립니다.
아참 그리고 저는 이 아이디를 빌려쓰고 있는겁니다. 회원가입된 사람과 다른 사람이니 착오없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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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모의고사 채점관련 조심스럽게 답변드립니다. | adm*** | 2019-09-23 15: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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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회원님! 모의고사의 채점과 관련하여 조심스럽게 답변을 드립니다. 먼저, 뼈저린 조언 깊이 새기고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다만, 변명으로 들릴 수 있겠지만, 본사가 작년부터 모의고사 채점방식을 바꾼데에는 이유가 분명이 있습니다. 결론은 모의고사의 채점방식이 실제 채점방식과 유사하여야만 실전에서의 득점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1. 승진시험 채점의 흐름 일단,경감급의 점수채점과 관련하여서는 지방청별로 다소 차이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한가지 공통점은 있습니다. 바로 몇년전부터 모든 지방청이 동일한 채점기준표를 가지고 채점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채점기준표 하에서는 채점자의 자의가 비교적 적게 들어가게 됩니다. 채점기준표제도가 확립되다보니, 아무리 좋은 글을 쓰시더라도 채점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점수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채점기준을 맞추면 내용이 다소 적어도 좋은 점수를 획득하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현재, 파악된 정보에 의하면, 본사의 교재는 채점기준표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기초자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혹여나 채점에 참여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채점기준표와 본사 교재와의 일치도를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또한 공통되는 요청이 있습니다. 단문의 채점은 엄격히, 사례의 채점은 단문보다는 후하게가 바로 그것입니다. 실제 본사의 교재를 비롯하여 어느 교재도 특정테마에 대한 단문이 만점짜리 일수는 없습니다. 학계의 논의들을 다 담으면, 하나의 테마에 대한 답안은 아마도 3~40페이지는 써야 만점을 줄 수 있을것입니다. 그러한 점을 감안하여, 채점기준표는 수험가의 교재를 중심으로 만들되, 단문의 점수는 매우 박하게 주라는 주문이 계속해서 나온다고 합니다. 그 결과, 2019년도 승진시험에서는 경감급의 경우 채점시 단문의 만점을 지방청별로 30점/25점 정도로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2. 본사의 채점시스템과 타사의 채점시스템의 차이 본사가 파악한 바로는 타사의 경우, 아직도 통답안 채점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별부분에 대한 채점이 없이, 전체적으로 좋은 글을 썼는지에 따라 점수를 배점합니다. 그것은 경찰청이 채점기준표제도를 채택하기 이전의 채점방식(4~5년전까지의 방식)입니다. 그렇게 채점을 한 다음, 어느 부분을 더 써야하고, 어느 부분은 삭제하라는 식으로 강평을 쓰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인상의 답안을 만들어내기 위한 조치입니다.
4~5년 전만하더라도, 실전시험에서도 답안지를 모두 회수한 다음 양을 기준으로 ABC로 구분하여, A등급에서 못한 것은 B, C로 보내고 B등급에서 잘한 것은 A등급으로 못한 것은 C등급으로 보내는 등으로 순위를 먼저 설정한 다음에 순위별로 점수를 배점하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한 채점의 흐름이 아직도 학원가에 남아있는 것입니다. 사법시험등을 준비했던 수험생을 채점자로 뽑아서, 배점만 주고 특별한 채점기준없이 점수를 주라고 부탁을 해서 회수를 하게 되지요.
본사는 이러한 채점방식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채점기준표제도가 채택된 이후 그와 같은 방식으로 채점훈련을 받으신 분들이 교재에 있는대로 쓰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좋은 글을 쓰는 방식으로 훈련이 되어 갑니다. 그러다보니, 스스로는 잘 쓰고도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발생하였습니다. 왜 점수가 적게 나왔는지 의문이 제기되어 당시에 시험을 보신 현직분들의 이의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항간에는 공제회 책이 채점기준이다, 아니다 채점기준은 수험가와 전혀 다르다 등등의 낭설이 유포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실전 채점방식을 보시면 왜 점수가 나오지 않았는지를 쉽게 이해하 할 수 있습니다.
가령, 문제점(1점), 의의(2점), 학설(3점), 판례(3점), 검토(3점), 사안적용/해결(3점) 총 15점 배점문제(사례-경찰청에서 작성한 기준)를 가정해보겠습니다. -- 문제점을 매우 상세히 잘 쓰고/ 학설은 안쓰고/ 판례는 2~3줄만/, 검토는 구체적으로 장황하게/ 사안적용을 1줄정도 쓴 답안에 대해 --- 그런데, 이러한 채점이 실전시험(실제 경찰청의 채점방식)에 가면 문제점 1점, 판례 2점, 검토 2점, 사안적용 1점 총 6점밖에는 배점을 받지 못합니다. 본사는 이러한 방식에 따라, 채점기준표를 그대로 적용하여 채점하게 됩니다.
이런식의 채점방식을 100점만점방식으로 환산하면 본사가 배점하는 점수(경찰청채점방식)와 타사가 배점하는 점수(사법시험이나 변호사시험의 채점방식)는 20점 이상이 차이가 날 것입니다.
저희는 세부적인 채점기준표를 제공하고, 그리고 그 채점기준에 맞게 항목별로 부분배점을 하여 두었습니다. 저희의 의도는 어느 항목이 배점이 더 들어가는데, 어느 항목이 빠졌는지를 스스로 확인해보시라는 취지 입니다. 고득점은 특별한 내용, 특별한 서술을 하면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고득점은 10점 만점에 키워드 1~2개 더 쓰고, 판례 1줄 더 쓰고, 학설 간략히 소개하고 사안포섭 조금더 하고 하는 등으로 각 채점표에서 0.5점이나 1점을 더 맡는 것에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쌓이면 10점만점에 적게는 1점, 많게는 3~4점도 차이가 납니다. 또한 배점에 한정이 있으니, 잘안다고 많이 쓰실 필요없이, 필요한 만큼만 쓰시기를 강조합니다.
내용이 빠진 것은 제시된 예시답안과 비교하시면 됩니다. 현실적으로, 채점기준표는 수험가의 교재를 바탕으로 만들어지지, 사법시험이나 변호사시험용 교재를 기준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는 수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본사의 채점기준표는 실전 채점기준표와 흡사한 방식으로 만들어져서, 채점기준표를 확인하면서 왜 그렇게 배점을 주었는지를 항목별로 비교해보시면 득점을 위해 어느 부분을 조금더 쓰고 어느 부분을 줄여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 파악하실 수가 있습니다.
결국, 저희는 채점기준표와 항목별 배점이 코멘트를 대신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3. 덧붙여 예전에 UFC파이터 김동현씨가 TV에 나와서 한 말이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매미라고 놀리듯 말한다며 약간의 불만을 표시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라운드 싸움이 보기에는 매우 지루하고 별것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그라운드싸움을 준비하는 훈련이 훨씬 더 힘들고 실제 경기하기도 훨씬 더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준비한 만큼 승률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경기를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별 재미가 없을 뿐, 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승률을 제고하는데에 매우 시의적절한 훈련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본 시험의 공부와 채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적으로 완성되고 좋은 글을 쓰는 것이 내용도 제대로 이해하고,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임은 확실합니다. 말도안되게 보이는 천편일률적인 채점기준표에 맞추어서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재미도 없을 뿐더러, 실제 준비하는데에도 매우 힘이 듭니다. 하나하나를 다 암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채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체를 다른 답안들과 비교하여 통으로 배점을 하고 답안지에 부족한 부분을 가필하는 것이 답안채점에 훨씬 더 편합니다. 그러한 경우, 모범답안의 작성에서부터 배점 등에 있어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심지어는 답안을 자세히 읽어보지 않아도 채점이 가능합니다. 멘트를 써주는 것을 보면 매우 자세히 읽어본 것과 같은 효과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함정은 실제승진 시험의 배점방식과 채점시스템과는 상관없이 사법시험이나 변호사시험에 있어서 좋은 답안으로 유도될 우려가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채점기준표를 작성하고, 키워드를 중심으로 하나하나 채점하는 방식은 채점기준표의 작성, 배점, 채점에 이르기까지 매우 세심한 주의를 해야합니다. 다른 분들과의 형평성도 정확히 고려해야 회원님들이 스스로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에, 매답안지를 반복해서 비교확인할 필요도 있습니다. 또한 열심히 채점한 티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채점방식으로 훈련하신 회원분들이 작년에도 고득점으로 합격을 하셨습니다. 그러한 방식의 훈련이 힘들었지만, 실전에 있어서는 고득점을 얻는데에 매우 주효하였다고 하십니다. 쓸데없는 노력을 줄이고, 스스로가 채점기준을 확인해가며 능동적으로 공부하는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실제 채점에 들어가신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시면, 본사의 채점방식과 실제 채점방식의 유사점을 훨씬 적확하게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또한 채점에 한번이라도 들어가신 분들의 공부방법을 보시면, 책의 목차를 그대로 살려서 키워드 위주로 공부를 하십니다. 어느 항목이든 실제에서는 거의 만점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핵심키워드를 서술하고 부수적인 내용은 생략합니다. 채점을 해보았기때문에 득점포인트를 이해하고 공부도 그에 맞추어하십니다.
사실, 이러한 채점방식은 실제 채점을 하신분들이 추천하신 방식이자 원하신 방식이기도 합니다. 저희의 분석 또한 실제 채점하신 분들의 말씀에 귀기울여 행한 방식입니다.
회원님께서, 원하시는 방식의 채점을 해드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결코 추천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저희가 채점하느데, 꼬박 1주일이 걸립니다. 이유는 채점기준표의 작성에서부터 키워드의 선별 등의 과정이 실제 시험과 흡사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어떻게 하면 회원분들에게 채점을 성의있게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년간의 경험, 합격자의 말씀, 실제 출제,채점에 참여하신 분들의 말씀을 종합해보면 그러한 방식이 오히려 점수획득에 방해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최종결론이었습니다.
4. 마치며 사실, 회원님의 말씀에 공감되고 뼈아프게 노력해야 할 점이 있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더 세밀하게 첨삭을 진행하고 포인트를 살려서 멘트를 써주는 등, 현재의 채점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얼마든지 개선하는 방법이 있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희는 동일한 기준으로 균등한 방식으로 채점을 진행하여, 내가 쓴 답안지가 상대적으로 상위인지 하위인지 스스로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통계화하는 과정, 수험가의 교재와 기출시험등을 분석하여 얼마나 적절하게 모범답안/채점기준을 만드는 데에 상당한 시간과 인력을 투하하다보니, 솔직히 시간적 여유가 부족합니다. 다만, 회원님의 충고와 조언을 깊이 새기고 채점인력을 보다 더 보완하고, 채점시간을 보다 더 늘려서 조금이라도 기대에 부응하도록 준비하고 또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채점인력을 즉시 충원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깊이 새기고 공감하며 더 나아가는 네오고시뱅크가 되겠습니다.
네오고시뱅크 대표 정주형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