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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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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합격수기....
작성자 psm**** 작성일 2020-01-19 17:38 조회수 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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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근번 4번의 도전 만에 53세에 경감시험에 합격한 서울청 소속 직원이고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합격수기를 논하기에 앞서 제가 승진시험에 도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배형석 이사님.. *** 실장님 (성함이 맞는지 모르겠네요..._), 그리고 고시뱅크 사장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경 과 과 정]

 

경위까지 무탈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하고 살다가 애들이 성장해서 큰딸이 성인이 되자...문득 장래 사돈 될 사람에게 보여줄 제 프로필이 너무 빈약하다는 생각에 40대 후반 막판부터 뒤늦게 공부를 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동안 경찰생활 중에는 진급시험 공부가 전무한 터라 시험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도전을 해서 일단 *이사님을 통해 고시뱅크 책을 사서 인강부터 들었습니다..

 

처음 하는 공부라...기초가 없어..이론부터 시작해야 하는 입장이라 이해가 될 때 까지 인강을 무한 반복해서 듣고....무작정 외웠는데..머리의 용량의 한계로 인해 첫해는 그냥 물먹고..주관식문제는 말 그대로 문제만 보고 나왔습니다..

 

2번째 해에는

고시뱅크 *** 실장님 과 고시뱅크 사장님의 도움으로 주관식 사례문제 푸는 방법과 요점을 잡는 방법을 배워서 주관식에는 어느 정도 감을 잡고 시험에 응시했지만...근평 점수와 객관식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습니다...

 

3번째 해에는

반드시 되리라는 목표 하에서 정말 열심히 한 것 같습니다그것이 병이었는지.... 시험 당일 왜  이리 고사장에서 많이 떨었는지.. 시험 당일날 화장실만 10번을 넘게 왔다 갔다 한 것 같습니다.

또 객관식 에서 정답체크도 잘못하고..문제를 잘못 보고 체크하는 등 엉망으로 시험을 봐서 다시 물먹고...주관식에서 평타 수준이었는데 결국에는 탈락..여기서 심한 자괴감이 생기더라고요..시험하고 나는 안 맞나 보다 하고...ㅎㅎ

 

4번째 해인 올해는

솔직히 전년 보다 공부를 많이 못했습니다...나이가 나이인지라 우선 체력이 딸려 전년보다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았고...집안에 이런 저런 행사도 많아..집중을 방해하고.. 시간도 많이 부족 하더라고요..

 

...4수 쯤 되니...여기 저기 눈치도 많이 보여..더 이상 시험 보니 좀 봐달라는 소리를 못하겠더라고요..엎친데 덮친격으로 12월에 사건이 많이 생겨서 근무 중에는 거의 책을 보질 못했습니다...그런데 다른 직원들은 근무시간에 열외 되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거의 시험을 포기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약간은 자포자기 하는 심정이 있었고 시험 접수 날 시험을 접수 할지 말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다가..시험만 본다는 심정으로 접수 했습니다...그런데 마음을 살짝 내려 놓은게 오히려 약이 되었나 봅니다...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시험을 준비하니 마음이 편안해 졌는지 그전 시험때는 시험 전일에 잠도 못자고 시험 보러 갔는데. 이번에는 시험 전일..잠도 푹 자고 시험 보러 갈수 있었습니다..시험장 가서도 일부러 화장실에 가려고 하지 않은 이유도 있었지만.. 거의 화장실도 가지 않았고...비교적 편안한 마음에 시험을 보았던 것 같습니다...

 

 

[시험 준비 과정]

 

1. 시험 첫 해는 무조건 많이 보고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외웠는데...뇌용량의 한계로 이런 방법은 정말 아니더라고요..

 

2. 제가 객관식 특히 실무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였는데..올해도 실무를 잡지 않는 한 승산이 없게더라고요...그래서 실무는 시험에 낼 만한 문제(주로 암기 문제임)에 대한 포켓 서브가 필수 인 것 같습니다..그리고 포켓 서브를 시간이 날 때 들고 다니면서 암기를 했는데 올해 그 점이 유효했던 것 같습니다.

 

3. 경찰행정법은 일단 단문은 유시완 변호사님의 두문자 x파일을 위주로 해서 그곳에서 부족한 부분에 주석을 달고 두문자를 만들어서 해결을 했고요..서술형 문제는 계속 문제만 보고 답을 적어 가는 방식으로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다가....1달 정도 남겨 놓고 공부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문제 보고 사례 목차만 잡는 연습만 했습니다..그렇게 해서 사례는 5일 정도에 끝내는 연습을 했습니다..(그런데도 시간에 한계에 쫓겨서 문제집을 다보지 못하고 결국에는 고시뱅크에서 모의고사 시험 문제로 출제한 문제를 위주로 연습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리고 고시뱅크에서 12월에 실시한 2차례의 모의 고사시험에 응시해서 마지막으로 실전감각을 익혀 두었습니다.

 

[아쉬운점]

 

유시완 x파일 단문집에 주석이나 다른문장을 삽입 할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내년 판에는 이점이 감안되면 더욱 좋은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결 어 ]

저는 준비없이 무작정 시험에 도전하여 1년여 시간을 그냥 허비(??) 했습니다..저와 같이 초시에 도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주변 사람들과 고시뱅크나 관련 시험 관련 사이트에서 정보를 공유 받으시고.. 준비를 잘해서 도전 하신다면...저와 달리 2년 정도 근성 있게 준비하시면 합격의 영광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내년에 시험 응시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항상 영광이 있기를 빌겠습니다...거듭 배형석 이사님..고시뱅크 사장님, *** 실장님 감사합니다..

 

답변 축하드립니다. | kbs**** | 2020-01-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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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